끝없이 늘어선 철창 속 바코드 찍힌 인간 실루엣들, 컨베이어 벨트 위를 화물처럼 이동한다.  유령처럼 떠도는 PDF엔 "60 is fine" 메모가 선명하다. 등 돌린 자유의 여신상.  미국 메가 구금 시스템을 비판한 디스토피아 editorial 일러스트.

DRI

DHS의 디지털 수용소: 효율이 인권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계획이 PDF 메타데이터 실수로 전모가 드러났다. ICE의 '구금 재설계 이니셔티브(DRI)'는 전국을 34개 메가 구금 시설로 재편해 최대 9만 2,600명을 수용하는 인간 물류 시스템이다. 유엔 ICCPR 제9조, 비례성 원칙, 아동권리협약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 계획은 행정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 존엄을 제물로 삼는다. 기술적 무능이 폭로한 문명적 퇴행의 기록의 문제를 점검한다.

AI 안전의 이중적 딜레마를 표현한 개념적 분할 화면 일러스트. 왼쪽은 황금빛 입자로 된 AI가 'Ethics'와 'Trust & Alignment'라고 적힌 책을 든 채 따뜻한 후광에 둘러싸인 '정렬'의 상태를, 오른쪽은 차가운 푸른 빛의 기하학적 유리 케이지 안에 갇힌 '통제'의 상태를 묘사한다.

AI 안전성

AI 안전성: 앤트로픽 연구원 사임이 던진 근본적 질문

2026년 2월, AI 안전 분야 선두주자 앤트로픽(Anthropic)의 안전 장치 연구팀 리더 므리난크 샤르마(Mrinank Sharma)가 '세계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말을 남기고 시(詩) 공부를 위해 사임했다. 그의 사임서는 AI 안전성의 두 가지 접근법, AI에게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정렬(Alignment)'과 위험한 능력을 원천 차단하는 '역량 제어(Capability Control)'이 모두 근본적 딜레마에 직면했음을 드러낸다. 기술이 아니라 AI를 만드는 인간과 조직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해 질 녘 부드러운 불빛이 감도는 서울 거리를 배경으로, 표정이 풍부한 세 개의 동그란 배지 캐릭터들이 돌담 위에 나란히 앉아 있다.

귀여움

귀여움이라는 무기와 한국이 만든 저항의 문법

2026년 미국 ICE 단속에 저항하는 포틀랜드의 메이커 카시디는 "귀여움을 무기화하라"고 말한다. 걸리(girly) 문화는 분노 대신 기쁨으로 싸우는 저항의 언어다. K-Pop 팬덤의 털사 집회 공작(2020), 이화여대 점거(2016), 탈코르셋 운동(2018)까지. 한국이 이 문화를 어떻게 전 세계 저항의 문법으로 번역했는지 추적한다. 역사는 언제나 귀여운 쪽이 더 오래 버텼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 문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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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화의 4단계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멀티모달, 에이전트를 거쳐 범용 인프라로 상승하는 과정과 이를 통제하려는 사람 실루엣

생성AI에서 범용AI로 진화: 인터페이스에서 인프라로

AI는 챗봇에서 범용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2020년 언어모델로 시작해 멀티모달 생성으로 확장되었고, 2024년 추론 강화와 에이전트 능력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2026년 현재 범용 AI(GPAI)는 여러 산업에 동시 적용되며 인지 능력 인프라로 전환 중이다. 전기가 선택에서 인프라가 되었듯, AI도 2030년대에는 당연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경고한다. 기술은 이미 출발했지만 사회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빛나는 파란색 AI 로봇과 'HOPE & INNOVATION' 문구가 있는 왼쪽의 밝은 미래와, 딥페이크 얼굴과 'REGULATION', 'SECURITY', 'DEEPFAKE CONCERNS' 문구가 있는 오른쪽의 어두운 현실이 중앙의 황금빛 균열을 통해 만나고 있다.

팀 에이전트의 등장과 현실의 경계

2026년 2월, AI는 에이전트 팀 협업과 수학 추론 돌파로 새 국면을 맞았다. 앤트로픽 Opus 4.6과 오픈AI 프런티어가 기업 현장에 진입했고, 6조 달러 규모의 IT 인프라 투자가 예고됐다. 하지만 수익성 불확실성, 뉴욕의 데이터센터 규제, 오픈클로 보안 사고가 그림자를 드리운다. 노동시장은 재편되고 교육은 혼란에 빠졌으며, 딥페이크는 현실을 위협한다. AI가 평범한 배경기술이 될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로그인 시 서버가 이용자에게 인증을 요청하고 이용자는 기기에서 지문, 안면 인식 등 생체 인증이나 PIN 번호로 개인키를 활성화하여 전자서명을 생성하는 장면

SKT, 글로벌 보안 표준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합류의 의미

SK텔레콤이 글로벌 인증 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임원사로 선정되었다. 이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룰 세터'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FIDO 기반 패스키 기술은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증만으로 안전한 로그인을 제공하며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다. SKT의 이번 행보는 소비자에게 압도적인 편의성과 강화된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며, 더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

2026년 글로벌 AI 환경을 묘사한 미래지향적인 인포그래픽입니다. 이미지는 수직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왼쪽은 OpenAI, Anthropic, Google의 치열한 AI 모델 경쟁을 상징하는 빛나는 노드와 신경망, 데이터 흐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26년 2월 첫 주는 에이전틱 AI 원년, 한국 기업은 어디에 서 있는가

2월 첫 주, AI 산업의 분수령을 명확히 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동시에 에이전틱 AI 모델을 출시하며 기초 기술 경쟁을 심화했고, 한국 기업들은 자신의 산업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글로벌 리더는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한국은 그 AI를 어디에 쓸 것인가를 고민했다. SK하이닉스의 AI Co. 설립, 현대차의 자율주행 양산화 전략, SK텔레콤의 AI 인프라 확장은 다른 게임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기초 기술의 격차를 보완하는 속도와 실행이 2026년의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중앙에 스레드(Threads) 로고가 보라색과 파란색 그라데이션으로 위치하고, 주변에는 '400M MAU', '692만 vs 757만', '다양한 연령대'라는 데이터 포인트가 황금색 선으로 연결된 인포그래픽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

2025년 Threads 분석: X를 넘어 새로운 강자로

2025년 스레드는 전 세계 MAU 4억 명, 모바일 DAU에서 X 추월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692만 MAU로 X(757만)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밈 문화, 반말 소통, 직장인과 전문가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 한국 시장의 독특한 성장 동력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골고루 활동하며, 퍼스널 브랜딩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2025년 광고 출시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황혼 무렵 뉴스룸에서 제로 클릭 검색 화면을 바라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드워드 호퍼 스타일의 우울하고 고독한 분위기로 전통 검색 시대의 종말을 상징한다.

비즈니스 저널리즘 2026 #3: AI가 인용하는 AI-Citable 전략

2026년 2월, 검색의 룰이 바뀌고 있다. 구글 검색의 69%가 클릭 없이 끝난다.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은 2년 만에 방문자 75%를 잃었다. 비즈니스 미디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직원 21%를 내보냈다. 전 세계 언론사와 미디어의 구글 방문자는 1년 새 33% 사라졌다. 하지만 언제나 반작용은 있다. AI 검색으로 온 방문자의 구매 전환율은 일반 검색보다 23배 높고, 경제적 가치는 4.4배다.

고층 사무실 내부. 해 질 녘 통창 앞에 선, 리더의 품격을 고민하는 남자의 실루엣과 멀리 보이는 화려한 파티가 열리는 저택. 차가운 블루톤의 미니멀한 사무실과 대비되는 황금빛 노을 광선.

리더의 품격: 팀 쿡은 왜 멜라니아 영화를 보러 갔을까

프레티가 사망한 날, 한 거대 기술 기업의 수장은 멜라니아의 영화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것은 도덕성 논쟁이 아니다. 리더의 품격과 기업의 사회적 매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했고, 팀 쿡은 현실 정치 속에서 제국을 지킨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는가로 증명된다. 사회적 비극 앞에서 리더의 '불참'은 가장 조용하고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다. 파티에 가지 않을 용기, 어쩌면 이것이 이 시대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일지 모른다.

인공지능과 우주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에드워드 호퍼 풍의 일러스트레이션. 고독한 인물이 AI 데이터가 흐르는 화면을 마주하고 있으며, 창밖으로는 SpaceX의 로켓 발사가 목격된다. 기술적 변혁 속에서의 고독과 성찰을 담은 정교한 빛의 묘사

위클리 리포트: AI가 권력의 새로운 문법을 그린다

2026년 1월 마지막 주에서 2월 첫 주, AI 생태계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머스크는 1.25조 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4,400억 달러를 날렸다. CEO들은 AI ROI에 낙관적이지만 시장은 냉정했다. 유발 하라리는 10년 내 AI의 법인격화를 예측했고 한국은 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스마트 글래스를 예고했으며, 한국 직장인 61.5%는 이미 AI를 쓴다. 통합과 분리, 투자와 회수, 규제와 혁신의 모든 축이 팽팽하다.

기업 마케팅(확성기, 배너)과 언론(마이크, 수첩)의 결합을 시각화한 현대적인 아이소메트릭 일러스트. '기업 뉴스룸'과 '콘텐츠 전략'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깔끔한 디자인.

비즈니스 저널리즘 2026 #2: 얼마나 멋진가에서 어디로 가는가로

기업 뉴스룸은 브랜드 채널에서 저널리즘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팟캐스트로 평판을 회복했고, JP모건은 식음료 콘텐츠까지 확장했다. 레드불은 미디어 수익을 창출하는 음료 회사가 됐다. 하지만 Shell과 BP의 그린워싱은 담론과 실체의 괴리를 보여준다. 3세대 뉴스룸의 핵심은 AI 시대 지식 인프라 구축이다. 선택지는 명확하다. 정교한 마케팅 도구로 남을 것인가, 산업의 권위 있는 출처가 될 것인가.

Giant typographic word "COLLAPSE" is physically crumbling and breaking apart, with chunks of letters falling like debris.

걸핏하면 '붕괴': 헤드라인 저널리즘이 파괴하는 사회의 신뢰

코스피가 5,099로 떨어진 걸 '붕괴'로 보도하는 한국 언론.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헤드라인에 부정 단어 하나 추가 시 클릭률 2.3% 증가한다. 독자는 기사의 44%만 읽고 45초만 머문다. 클릭베이트는 단기 트래픽을 늘리지만 장기적으로 신뢰를 파괴한다. 한국 언론 신뢰도는 31%로 48개국 중 37위. 1880년대 황색 언론부터 이어진 선정주의는 알고리즘과 결합해 자기증식 사이클을 형성했다. 부정 편향과 손실 회피라는 뇌 메커니즘이 클릭베이트를 작동시킨다. 정확한 단어 사용, 맥락 복원, 독자 존중만이 신뢰받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