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확장 2] 우리는 AI에게 무엇을 맡기고 있는가: 기억인가 사고인가
1985년 하버드의 사회심리학자 대니얼 웨그너가 제안한 전이 기억 이론은 기억을 나눠 맡는 인지 구조를 설명한다. 스마트폰이 이 역할을 맡은 데 이어, AI는 저장을 넘어 판단까지 위탁받는 파트너로 진화했다. 그러나 일관성 없는 답변, 불투명한 작동 방식, 플랫폼의 이중 충성 구조는 AI를 완전한 신뢰 파트너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기억의 분업이 사고의 분업으로 확장되는 지금, 무엇을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